결론부터 말하면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고 재미있었지만,
제가 일본에서 먹었던 이치란라멘과는 맛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어요.
이번 글에서는 이치란라멘 밀키트 구성부터 조리방법, 실제 맛, 현지에서 먹었던 이치란라멘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구성
제가 먹은 제품은 이치란의 하카타 스타일 라멘 밀키트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 스트레이트 면
- 액상수프
- 붉은 비법 양념
차슈나 계란, 파 같은 토핑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 열어보면 일반적인 라멘 밀키트보다는 구성품이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조리방법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새로웠던 부분은
평소 한국 라면을 끓이는 방법과 순서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 라면은 보통 물에 스프를 넣고 면과 함께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치란라멘 밀키트는 면을 먼저 삶은 뒤 마지막에 수프를 넣는 방식입니다.

1. 물 450ml 끓이기
1인분 기준 냄비에 물 450ml를 넣고 끓입니다.
국물의 농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처음 만들어본다면 눈대중보다는 계량컵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2. 면을 넣고 삶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줍니다.
기본 조리시간은 약 2분 30초입니다.

3. 불을 끄고 액상수프 넣기
면이 원하는 정도로 익으면 불을 끕니다.
그리고 액상수프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면을 먼저 삶고 불을 끈 뒤 수프를 넣는 방식이라
평소 라면을 끓이는 것과 달라 만드는 과정은 꽤 재미있습니다.
4. 붉은 양념 넣기
마지막으로 붉은 양념을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됩니다.

완성된 이치란라멘 비주얼
가느다란 면과 진한 돈코츠 국물,
가운데 올라간 붉은 양념까지 보니 일본에서 먹었던 이치란라멘이 자연스럽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여기까지는 맛도 꽤 비슷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어보니 생각했던 방향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맛 솔직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제 입맛에는 생각보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돈코츠라멘이 원래 돼지뼈 육수를 사용하는 진한 라멘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만든 밀키트는 고소하고 진하다는 느낌보다 기름진 맛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현지 이치란라멘과 밀키트 비교
제가 밀키트를 아쉽게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일본에서 직접 먹었던 이치란라멘의 맛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매장에서 먹었을 때는 돈코츠 국물이 상당히 진하면서도
국물과 면, 붉은 양념이 한쪽으로 튀지 않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름지다는 인상보다
진하고 고소한 돈코츠 맛이 더 먼저 느껴졌어요.
반면 이번에 만든 밀키트는
면이나 붉은 양념보다 국물의 기름진 느낌이 먼저 들어왔습니다.
제가 느낀 차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 구분 | 일본 이치란 매장 | 이치란라멘 밀키트 |
|---|---|---|
| 국물 | 진하지만 부담이 적었음 | 제 기준 기름진 느낌이 강했음 |
| 면 | 국물과 조화가 좋았음 | 면 자체는 무난했음 |
| 붉은 양념 | 국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림 | 양 조절이 필요했음 |
| 전체적인 맛 | 다시 먹고 싶은 맛 | 현지와 차이가 크게 느껴짐 |
| 재구매 의향 | 있음 | 현재 기준 낮음 |
물론 맛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로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면
“현지와 비슷하다”, “생각보다 맛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현지 이치란과 완전히 같은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이치란 스타일의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먹는 제품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이런 사람에게 맞을까?
직접 먹어본 기준으로 보면
이 제품은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라질 것 같습니다.
잘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돈코츠라멘의 진한 국물을 좋아하고
일본 라멘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
이치란 매장까지 가지 않고
집에서 비슷한 분위기의 라멘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한 번쯤 먹어볼 만합니다.
이치란라멘 밀키트 다시 살까?
저는 현재 기준으로는 다시 구매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지 이치란라멘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을 기대하기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이치란 스타일의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먹는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습니다.